[사진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이 2일(현지시간) 동물질병센터를 찾아 조사를 이어갔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WHO 조사팀을 이끄는 피터 벤 엠바렉 박사는 이날 우한 중심지에 위치한 동물질병통제예방센터에 입장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조사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병 원인이 박쥐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조사팀은 박쥐의 바이러스가 중간 동물종을 통해 인간에게 옮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팀을 이끄는 엠바렉 박사는 동물발 감염병 분야 권위자다.
한편 WHO는 전날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투명하지 않다는 의견에 반박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조사팀의 연구가 모두 불완전할 것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일축하면서 "그들은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을 만하다"고 강조했다.
조사팀의 현장 방문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지난달 14일 우한에 도착한 조사팀은 14일간의 격리를 마친 뒤 화난 수산물시장 등을 돌며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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